2007년 4월 3일 화요일

팔목터널 증후군

중년 여성들중에 손이 저리고, 밤에 자다가 잠이 깨서 절절 매는 경우가 종종있다.
혹자들은 기가 부족하다고 하고, 혹자들은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한가지 중요한 점은, 어지간히 심한 내과적 질환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손에서 혈액순환문제는 일생동안 잘 발생하지 않는 다는 점이다. 그래서, 당뇨환자가 발에 생긴 상처는 혈액순환관계로 큰 문제가 왕왕 발생하지만, 손의 경우는 그런 일이 매우 드물다.

대부분 이런 경우는
병원에서 수근관 증후군, 손목터널 증후군이라는 진단이 붙게 된다.
손목터널이란, 손목에서 손으로 넘어가는 부위에서 손바닥쪽에 형성된 가상의 공간을 말한다.
이곳으로 동맥과 정중신경, 그리고, 손아귀에 힘을 주는 모든 근육이 지나가게 된다.

그런데, 정중신경은 엄지,2,3,1/2 of 4th 손가락의 감각을 담당하게 된다.
문제는 갑작스럽게 손목의 일이 많아지면, 손가락을 움직여주는 근육사이에서 정중신경이 치여버리게 되어, 신경에 뒷탈이 발생하는 것이다.
물론, 병리학적으로는 수근관의 천장에 해당하는 횡수근 인대가 두꺼워지는 것이 원인이다.

그런데 상당한 환자에서 손의 작업량이 증가하면서, 증세가 악화되는 걸 볼수 있다.
진단은 손이 저리고, 야간에 통증이 심하면, 누구나 내릴 수 있다.
과학적 진단으로는 NCS*(신경전도검사) 에서 정중신경의 신경전도 속도를 검사하게 된다.
임상적으로는 엄지와 새끼 손가락을 만나게 해서, 엄지 아래에 볼록해 지는 무지구가 정중신경의 눌림현상으로 근육이 위축될 경우 반드시 수술을 하게 된다.

치료는 ?
1. 물리치료와 약물의 조합..
갑작스럽게 운동량이 증가된 경우, 일시적인 경우나 급성의 경우 효과를 볼 수 있다.

2. 뼈주사(?), 스테로이드 국소 주입 요법

요즘 뼈주사라는 말만 들어도 벌벌떠는 분들이 많으시다.
그러나, 뼈주사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소염제로서, 국소부위의 혈류량을 매우 감소시킨다. 그래서,어지간한 통증에서 국소주입을 하면, 대부분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수근관 증후군에서도 1-2회 사용해 볼수 있다.
그러나, 이경후 효과가 없다면, 수술을 고려 해야 한다.

3. 수술..

수술에는 전통적인 절개법과 최근 각광받는 내시경적 최소 절개술이 있다. 양쪽 모두 장단점이 있다.
내시경은 워낙 상처부위가 작고,재활이 빠르지만, 수술시야가 좁아 숙련된 의사가 아니면 시도되기 어렵다는 점이고, 해부학적으로 이상이 있는 환자라면,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필자의 경우 절개법으로 40명정도 치료해본적 있다.
그런데...
엄지손가락의 근육이 말라들어간 환자의 경우에는...
결과가 별로 좋지 않았다...

P.S ) 이 글을 읽으신후, 블로거 여러분들께서도, 그저 중년의 팔다리 저림현상에 혈액순환이라는 막연한 자가진단을 지양해주시길 바란다.

향후, 본 블로그를 방문하는 분들중에,
정형외과와 비뇨기과에 국한해서, 질문을 남겨주신다면, 지식과 시간이 허락되는 대로, 답변을 해드릴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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